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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 저, 신라의 목간과 금석문, 혜안(2025.08)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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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40년간 고대 금석문과 목간 연구에 매진한 저자 김창호 교수가 삼국ㆍ통일신라 시대의 목간과 금석문 분석을 통해 한국 고대사의 새로운 면을 탐구한 역작이다.
우리 삼국시대에 문자 사용을 보여주는 예는 고구려가 4세기의 수막새에 중국의 연호 등을 새긴 것이 최초이다. 이후 414년의 광개토태왕비, 458년경의 충주 고구려비, 491~500년 사이에 세워진 집안 고구려비 등이 있다. 반면 백제는 4~5세기 금석문이 없고, 503년경의 양관와위사의(梁官瓦爲師矣)와 512년의 무령왕릉 연도 폐쇄석전편(閉鎖石塼片)이 있을 뿐이다. 백제 칠지도(七支刀)의 연대는 일본학계처럼 369년으로 볼 수 없고, 5세기 후반으로 보아야 한다. 신라는 5세기의 황남대총 북분의 부인대(夫人帶)명, 441년의 포항 중성리비, 443년의 포항 냉수리비, 458년의 경주 금관총 명문 등이 있다.
지금까지 고구려에서는 금석문만 있고, 목간은 단 1점도 출토되지 않고 있다. 백제에서는 금석문과 목간이 모두 출토되고 있지만, 목간은 한성시대나 웅진시대의 예는 없고, 사비시대의 예가 있을 뿐이다. 사비성에서 출토된 것은 100점 이상이나 되어 경주의 목간 수를 초월하며, 앞으로도 목간이 더 출토될 가능성이 있다. 고신라시대 왕경의 목간 수는 통일신라시대의 월지를 합치면 사비시대와 거의 비슷하다. 경주의 경우 왕경에서 목간이 출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 고신라의 금석문 수는 고구려나 백제보다 많다.


목차

  • 책머리에

    제1장 경주 왕경 목간
    제1절 경주 월성해자 신8번 목간의 해석
    제2절 경주 월성해자 출토 9번 목간의 部名과 里名
    제3절 경주 월지 출토 洗宅 목간의 해석 문제

    제2장 고신라 지방 목간
    제1절 대구 팔거산성의 王私-함안 성산산성 목간의 王私와 함께-
    제2절 대구 팔거산성 출토 14번 목간의 연구 현황
    제3절 김해 양동산성 출토 목간
    제4절 고신라 산성에서 출토된 城下麥 목간

    제3장 함안 성산산성 목간
    제1절 함안 성산산성 목간에 보이는 負
    제2절 함안 성산산성 목간에 보이는 稗類
    제3절 함안 성산산성 목간의 공진물 수송체계
    제4절 함안 성산산성 목간의 연구 현황
    제5절 함안 성산산성 출토 仇利伐 목간
    제6절 함안 성산산성 출토 복수 인명 목간
    제7절 함안 성산산성 출토 이른바 荷札의 제작지
    제8절 함안 성산산성 장부목간의 실체
    제9절 함안 성산산성 목간의 용도에 관하여

    제4장 울주 천전리서석
    제1절 울주 천전리서석에 나타난 화랑
    제2절 울주 천전리서석에 보이는 夫乞支妃

    제5장 신라 금석문
    제1절 포항 냉수리비의 건립 연대
    제2절 율령반포 전후의 고신라의 관등
    제3절 경주 多慶 와요지에서 구워진 와전명문
    제4절 고신라 丁巳ㆍ習陵명 인각와의 묘주
    제5절 고신라 금석문에 보이는 大等
    제6절 울진 聖留窟 암각 명문의 재검토
    제7절 신라 금석문에 보이는 6두품
    제8절 서울 호암산성 출토의 청동숟가락명문-명문평기와 명문의 연대와 함께-
    제9절 금석문 자료로 본 나말여초 기와의 생산소비체제

    제6장 기타
    제1절 경주 금척리고분군의 소속부
    제2절 고고 자료로 본 신라사의 시대구분
    제3절 영남지방 橫穴式石室墳 연구에 대한 몇 가지 제언
    제4절 정원2년명저평영암구림리비
    제5절 新羅壽昌郡護國城八角燈樓記의 호국성 위치
    제6절 양주 대모산성 출토 태봉 목간의 토착신앙
    제7절 일본 稻荷山고분 출토의 철검명문

    책을 마무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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