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공병우 박사의 평생 연구 작업이었던 세벌식 글자판이 이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였다. 지난 날 고 공병우 박사의 연구실이자 한글 문화 운동의 산실이었던 '한글 문화원'에서 일했던 박흥호(나모인터랙티브 이사) 님의 노력으로 390 세벌식 글자판이 키보드로 생산되었다. 딱지나 다른 형태의 방법으로 사용자의 불편을 감수했던 390 글자판 사용자들에게 더 없이 기쁜 일임과 동시에 세벌식 글자판 보급의 새로운 길을 연 셈이다. 이 일은 박흥호 님의 의뢰에 따라 아론디지털이라는 국내 키보드 전문 생산업체에서 주문 제작한 것으로 앞으로도 계속 생산할 예정이라고 한다. 자세한 것은 박흥호(hopark@namo.com) 님에게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