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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열까지 셀 줄 아는 아기염소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812
글 : 알프 프료이센
그림 : 하야시 아키코
옮김: 고향옥
(1999년 3월 20일 발행)


1) 저자 소개

글: 알프 프료이센: 알프 프료이센은 1914년 노르웨이 헤드마르크에서 소작인의 아들로 태어나, 1945년부터는 최초의 단편집을 출판하였고 1946년부터는 방송 프로「어린이 시간」에 출연하여 어린이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기도 했으며, 1970년에는 유명을 달리했다. 대표작으로는「행복한 무당벌레」(이와나미쇼텐출판),「조그만 숟가락아주머니」시리즈(학습 연구사 출판)등이 있다.

그림: 하야시 아키코:하야시 아키코는 동경에서 출생하여, 요코하마 국립대학 교육학부 미술과 졸업했다. 「오늘은 무슨 날?」로 제 2회 그림책 일본상을 수상하였으며,「목욕은 즐거 워」로 산케이 아동출판문화상 미술상과 「은지와 푹신이」로 제 21회 고단샤 출판문화상 을 수상하였다. 작품에는 <이슬이의 첫 심부름> <순이와 어린 동생> <병원에 입원한 내 동생> <오늘은 소풍 가는날> <싹싹싹> <달님 안녕> <은지와 푹신이> <오늘은 무슨 날?> 외 다수가 있다.

2) 줄거리

숫자를 셀 줄 모르던 아기염소가 어느 날 수 세는 것을 배워서 열 까지 셀 수 있게 된다. 그래서 이때부터 보이는 것마다 숫자를 세기 시작한다. 물 웅덩이에 비친 자기 모습은 하나로 세고, 지나가다 만난 송아지는 둘로 세고, 엄마 소는 셋으로 세고, 아빠 소는 넷으로, 말은 다섯으로, 돼지는 여섯으로 센다. 그러나, 수를 모르는 동물들은 아기 염소가 자신들을 세자 처음에는 허락도 안 받고 수를 세었다고 아기 염소에게 화를 내며 아기 염소를 혼내주려고 도망 가는 아기 염소를 쫓아간다. 도망 가는 아기염소를 쫓아 송아지, 엄마 소, 아빠 소, 말, 돼지는 언덕과 바위들을 지나고 늪을 건너 강가에 있는 배까지 달려간다. 아기 염소는 동물들을 피해서 배 위에 올라탄다. 갑자기 많은 동물들이 배 위에 올라타자 배에 타고 있던 고양이 요리사와 심부름꾼 양, 그리고 선장 수탉과 기관사 개는 깜짝 놀란다. 배는 동물들 때문에 가라앉기 시작한다. 수탉 선장은 '이 배는 열 명밖에 탈수가 없어. 누가 좀 숫자를 세어봐' 큰 소리로 외치기 시작했다. 아기 염소가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나 하나, 송아지 둘, 엄마 소 셋, 아빠 소 넷, 말 아저씨 다섯, 돼지 아저씨 여섯, 고양이 아저씨 일곱, 개 아저씨 여덟, 양 아저씨 아홉, 수탉 아저씨 열' 모두 열 명.다행히 아직 열명을 넘지 않았다. '아기 염소야, 참 잘했다.' 배 안의 모든 동물들은 아기 염소를 칭찬했다. 그래서 배는 무사히 강을 건넜는데, 아기 염소는 어떻게 되었을까? 아기 염소는 배에 남아서 수를 세는 일을 하기로 했다. 아기 염소는 수탉이 손님을 태울 때마다 선착장에서 10까지 세는 일을 했다.

3) 특징

「10열 까지 셀 줄 아는 아기 염소」는 아기 염소가 다른 동물들의 숫자를 세는 모습을 통해서 어린이들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듣는 즐거움 뿐 아니라 수세기와 일대일 대응 등의 수학적인 개념을 자연스럽게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대화체 위주의 문장들과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뛰어 다니는 여러 동물들의 역동적인 모습이 책 전체를 통해서 조화롭게 묘사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아기 염소가 길을 가다가 만나는 동물들이 하나씩 증가할 때마다 함께 반복적으로 증가하는 숫자들도 글을 읽는 즐거움을 더해준다. 1,2,3 등의 숫자의 모양과 하나(일) 둘(이) 셋(삼) 넷(사) 등의 수를 읽는 방법을 다양하게, 그리고 시각적으로 구별하여 제시함으로써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읽는 즐거움을 함께 느낄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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