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1월 02일 발행
안녕하십니까. 제68대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장으로 취임한 마상윤입니다.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를 맞이하였습니다.
용의 해입니다. 회원 선생님 모두에게 용처럼 솟구치는 기운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2020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의 기억이 아직 새롭습니다만, 이제 팬데믹에서 벗어나 우리의 일상이 회복되고 있고, 한국국제정치학회 활동도 조금씩 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먼저, 작년 한 해 최선을 다해 한국국제정치학회 활동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 주신 박인휘 회장님과 여러 임원진 선생님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저는 이제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습니다만, 전임회장단의 노력을 잘 이어가면서 '함께 하는 한국국제정치학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올해 하계학술대회는 오랜만에 서울을 벗어나 강릉에서 06월 26일-28일(수-금) 사흘간 개최할 예정이오니 한국국제정치학회 회원 선생님들께서는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우리 한국국제정치학회는 오랫동안 국제정치와 지역연구를 전문영역으로 발전시켜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한국국제정치학회는 계속해서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계정세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적절한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데 나름의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런데 그동안 상대적으로 우리 내부의 문제에 관해서는 관심이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안과 밖'은 긴밀히 연결되어 있고, 외교정책은 국내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므로 올해 학술회의 등을 통해 외교·안보 정책의 국내적 기초에 대해서도 적절한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지식의 생산과 유통 역할이 학계에 국한되지 않는 세상이 된 지 오래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깊이 있는 통찰력과 길고 넓게 보는 안목으로 차원이 다른 지식을 생산하여 우리 사회에 제공해야만 합니다. 그러려면 학회는 논쟁의 뜨거운 열기로 가득해야 하고, 학문적 실천을 꿈꾸는 새로운 세대의 진입도 꾸준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한 학회, 함께하는 한국국제정치학회를 만들기 위해 저와 임원진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회원 선생님들께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올 한해 내내 건강하시고, 뜻하신 일에서도 큰 성과 거두시길 기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한국국제정치학회 임원진을 대신하여
마상윤 올림.